출동시간 13분→5분 단축..강릉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도입

서승진 2022. 10. 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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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가 지능형교통체계(ITS) 시스템을 통해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 출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강릉시는 20일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운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시범 운영 결과 강릉시청에서 강릉아트센터까지 출동 시간이 평상시 13분에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적용 시 5분 8초로 8분가량 단축됐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관내 모든 신호 교차로를 ITS 관제센터를 통해 제어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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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가 지능형교통체계(ITS) 시스템을 통해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 출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강릉시는 20일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운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시는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신호제어기 신호등 등 현장 설비와 센터시스템을 운영 관리한다. 강릉경찰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운영에 따른 신호제어와 현장 대응에 협력한다.

강릉소방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활용해 사고 현장과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해 화재진화와 환자이송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시범 운영 결과 강릉시청에서 강릉아트센터까지 출동 시간이 평상시 13분에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적용 시 5분 8초로 8분가량 단축됐다. 이 시스템은 지난 7월 실시된 2026 ITS 세계총회 현지실사 당시 아·태사무국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관내 모든 신호 교차로를 ITS 관제센터를 통해 제어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긴급차량 출동 시 차량의 위치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추적해 긴급차량이 출동 경로 내 교차로를 통과할 때까지 신호등을 녹색 신호로 유지한다.

경찰과 소방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면 긴급차량의 출동 단말기(MDT)에 사고 위치가 전송되고 최적의 출동 경로 설정 후 ITS 관제센터를 통해 긴급차량의 교차로 통과까지 신호등을 온라인으로 제어한다.

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2026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와 스마트한 교통안전도시 만들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스템이 작동하면 일시적으로 차량 대기시간이 증가하는 만큼 운전자분들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지만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은 지난달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 ITS 세계총회를 유치했다. ITS 세계총회는 2026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학술세션, 전시회, 최신 기술시연,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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