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동전' 24만개 빼돌린 한은 직원, 80배 가격에 꿀꺽

이휘경 2022. 10.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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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수집상과 짜고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빼돌려 수백개 가격으로 시중에 판 한국은행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60대 직원 A씨와 40대 화폐수집상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내부 직원 비리를 인지하고 서울본부에 감사를 요청해 지난 6월 대전경찰청에 해당 A씨를 고발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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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화폐 수집상과 짜고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빼돌려 수백개 가격으로 시중에 판 한국은행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60대 직원 A씨와 40대 화폐수집상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말 B씨의 부탁을 받고 한국은행에 보관돼 있던 2018∼2019년산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로부터 넘겨받은 동전 가운데 20% 안팎을 액면가의 80배가량에 팔아 수익의 일부를 A씨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에 유통되기 전 남은 동전은 경찰에 압수됐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내부 직원 비리를 인지하고 서울본부에 감사를 요청해 지난 6월 대전경찰청에 해당 A씨를 고발 조치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 여부 등을 지속해서 수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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