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저항 줄이려 심볼도 손봤다"..롤스로이스 첫 전기차 스펙터 공개

최대열 2022. 10.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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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고가차 브랜드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를 19일 공개했다.

공기역학계수는 0.25Cd로 롤스로이스가 그간 만든 차량 가운데 가장 낮다.

측면 하단부는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고 차체 표면 역시 레이싱 요트선체가 물을 가를 때 수면을 반사하는 것처럼 도로를 반사하도록 했다.

기존 롤스로이스 차량보다 강성이 30%가량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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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영국 고가차 브랜드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를 19일 공개했다. 내년 4분기 고객인도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

차량 앞쪽은 팬텀 쿠페를 연상시킨다. 그릴을 넓게 하고 분리형 헤드라이트로 2m 넘는 전폭을 더 강조하고자 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심볼 ‘환희의 여신상’ 디자인도 전면부 공기흐름을 고려해 따로 디자인 작업을 거쳤다고 한다. 공기역학계수는 0.25Cd로 롤스로이스가 그간 만든 차량 가운데 가장 낮다.

측면 하단부는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고 차체 표면 역시 레이싱 요트선체가 물을 가를 때 수면을 반사하는 것처럼 도로를 반사하도록 했다. 차량 지붕부터 후면까지 루프라인은 유려하게 떨어뜨린 패스트백 디자인이다. 양산형 2도어 쿠페 모델에는 처음으로 23인치 휠을 달았다.

롤스로이스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실내는 코치도어 안쪽에 4796개 별을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가 눈에 띈다. 센테페시아 시계 다이얼 색깔을 따로 주문할 수 있으며 앞좌석 시트 일부도 원하는 색깔로 가능하다. 스피릿이라고 이름이 붙은 디지털 기능이 적용, 운전자가 원격으로 차량과 소통할 수 있다.

새 차는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 롤스로이스 차량보다 강성이 30%가량 향상됐다. 커넥티드 성능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000개 이상의 차량 기능이 서로 유연하게 정보를 교류해 승차감을 더 좋게 한다고 한다. 플레이너 서스펜션이 적용돼 최신 소프트웨어, 고속 프로세싱 능력, 신형 하드웨어로 여러 시스템을 조율해 운전자의 상황이나 도로환경에 반응, 승차감을 좋게 했다.

2도어 4인승 모델로 전장 5453㎜, 휠베이스는 3210㎜에 달한다. 공차중량은 2975㎏이다. 사전 데이터에 따르면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약 520㎞, 파워트레인 출력은 430㎾, 토크는 91.8㎏·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5초(현 단계 추정치) 걸린다. 주문은 바로 가능하며 첫 고객인도는 내년 4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은 컬리넌과 팬텀 기본 사이로 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롤스로이스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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