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3분기 매출·순익 시장 예상 웃돌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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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3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79억2600만달러, 영업이익은 12.64% 감소한 15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에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5%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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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3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79억2600만달러, 영업이익은 12.64% 감소한 15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3억9800만달러로, 전년 동기(14억49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3.10달러였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올렸다.
3분기 신규 유료 회원 수는 241만명으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107만명)의 두 배를 넘었다.
넷플릭스는 올해 전체로 신규 유료 회원 수가 시장 예상치(420만명)를 웃도는 45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날 주주 서한에서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스토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에피소드를 한 번에 공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격화되고 있는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비교우위를 지녔다는 점도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경쟁 OTT 업체들이 신규 회원 유입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넷플릭스는 올해 전체로 50억~60억달러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반면, 경쟁 업체들은 100억달러가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에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5% 가까이 급등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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