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내 동생"..벤제마 발롱도르 수상에 활짝 웃은 지단

유현태 기자 2022. 10.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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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지단 감독은 "벤제마는 매우 어려서 레알에 왔다. 그에게 문제가 발생하고 사람들은 벤제마가 타월을 던지고 항복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조차도, 그는 자신에게 '여기서 승리를 따내고 싶고 최고가 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그리고 결국 그 일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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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고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 발롱도르에서 벤제마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2위는 사디오 마네(바이에른뮌헨), 3위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였다.


벤제마는 35세에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되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동안 벤제마는 세계 최고의 구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레알에서 주인공 노릇을 하진 못했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고 볼 순 없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양보해야 했다. 호날두는 레알 소속으로 발롱도르 수상 4회, 발롱도르 2위 4회를 기록했다.


호날두가 떠난 2018년 벤제마는 레알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레알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정상 복귀와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2021-2022시즌 기록은 46경기에서 44골과 15도움. 특히나 UCL에서 고비마다 득점하면서 순도도 높았다.


벤제마의 활약에 레알에서 벤제마를 지도했던 지단 감독도 활짝 웃었다. 지단 감독은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출신인데다가, 알제리계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레알에서 UCL 3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 인터뷰에서 지단 감독은 벤제마의 축하를 보내면서, 유난히 그에게 애정을 쏟았던 이유를 밝혔다. 지단 감독은 "나는 벤제마에게 거의 형과 다름 없다. 우리는 서로에게 형님, 아우라고 부른다. 우리는 상당히 비슷한 배경을 갖고 있다. 벤제마는 리옹, 나는 마르세유 출신인데, 우리는 처음에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 교외 출신의 젊은이들이었고, 많은 노력 끝에 그 목표를 이뤘다. 우리는 출신부터 공통점이 많다. 우리의 가족들은 알제리의 작은 동네인 카빌리 출신이다. 몇번이나 그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녹록치 않았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거쳐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서기까지 들인 노력을 서로가 잘 알고 있다는 의미다.


지단 감독은 벤제마가 레알에 합류한 뒤 고전하던 시기를 회상하며 기특하다고 칭찬했다. 지단 감독은 "벤제마는 매우 어려서 레알에 왔다. 그에게 문제가 발생하고 사람들은 벤제마가 타월을 던지고 항복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조차도, 그는 자신에게 '여기서 승리를 따내고 싶고 최고가 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그리고 결국 그 일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단 감독은 "레알과 같은 구단에서 비판과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고 벤제마는 절대 기죽지 않았다. 아주 강한 사람이다.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다. 벤제마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들었고, 이제는 그의 기록과 수치로서 그를 증명했다"며 벤제마의 성숙한 자세까지 높이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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