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턴제 RPG 선보이는 게임사들

조영준 2022. 10. 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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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게임 시장의 주류로 자리를 잡아 왔던 턴제 RPG가 이전과는 차별화된 비주얼과 콘텐츠로 진화에 나서고 있다.

턴제 RPG는 다양한 특성이 있는 캐릭터를 조합하고, 상대를 공략하는 재미를 극대화한 장르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온라인게임 등으로 시장의 흐름이 넘어간 이후 한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턴제 RPG는 '서머너즈워', '세븐나이츠' 등의 히트작을 통해 다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대세 장르로 거듭나기도 했다.

특히, 최근 턴제 RPG의 재미와 화려한 비주얼 그리고 독특한 시스템으로 무장한 작품들이 새로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는 중이다.

'마스터 오브 나이츠

오는 11월 출시를 앞둔 네오위즈의 신작 '마스터 오브 나이츠: 일곱 개의 시련(이하 마스터 오브 나이츠)'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마스터 오브 나이츠'는 일본식 RPG로도 불리는 SRPG(턴 기반 전략 시뮬레이션 역할 수행 게임) 장르 게임으로, 이용자가 직접 '신'이 되어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5가지 직업군과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50종의 캐릭터들을 체스의 말처럼 정해진 공격 방향 내에서 공격시키고, 75종의 스펠카드를 통해 각기 다른 영향력을 행사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체스 방식의 전장에서 전투가 진행되는 만큼 캐릭터의 조합과 배치 등의 전략적인 요소가 크게 돋보이게 설계되어 있다.

마스터 오브 나이츠

여기에 맵 중간에 등장하는 버프 블록을 활용하여 전투를 유리하게 끌어갈 수도 있으며,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컨트롤하여 상대를 공략하는 재미도 제공하는 등 상당한 수작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여기에 네오위즈는 반복적인 전투로 지루함이 발생하는 턴제 게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간 5대5 오토 대전이나 아레나 등의 PvP 콘텐츠와 콜로세움 등의 멀티플레이 요소를 갖추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스터 오브 나이츠'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며,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아르케랜드

즈룽게임의 신작 '아르케랜드'도 올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아르케랜드'는 '랑그릿사'를 통해 수려한 그래픽과 짜임새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일본 게임보다 더 일본스러운 SRPG'를 만든다는 평가를 받았던 즈룽게임의 4년 만의 신작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이다. '아르케랜드'의 그래픽은 현존 모바일 SRPG 장르의 작품 중 가장 수려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밀하며, 뛰어난 캐릭터의 외형과 스킬 연출로 보는 맛을 더했다.

아르케랜드

이 그래픽은 가상의 세계인 천계 대륙의 4개의 국가에서 벌어지는 동료와의 만남과 배신, 그리고 숨겨진 진실 등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돋보이게 해주며, 캐릭터마다 별도의 스토리와 특성이 존재해 이를 파고드는 재미도 존재한다.

여기에 불, 대지, 바람, 물 등 총 6개의 속성을 바탕으로 한 상성과 클래스에 따라 육성 스타일과 전투 방식이 달라지는 등의 전략적인 요소도 갖추고 있는 것도 '아르케랜드'의 특징 중 하나다.

아르케랜드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CBT를 진행한 즈룽게임은 국내 유명 성우진들을 대거 참여시켜 캐릭터 대사를 풀 더빙으로 구현하는 등 현지화에도 큰 공을 들이는 중이다. '아르케랜드'는 올해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그 어렵다는 킥스타터 모금에 성공해 독자적인 세계관과 턴제 RPG의 재미를 갖추어 호평을 이끌어낸 작품도 있다. 바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신작 '로스트 아이돌론스'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3월 MS에서 진행한 Xbox 쇼케이스의 인디 게임 라인업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로스트 아이돌론스'는 킥스타터 모금으로 개발을 시작해 두 번의 스팀 CBT를 거쳐 지난 13일 정식 출시된 SRPG 장르의 작품이다.

로스트아이돌론스

서양식 기사와 무기가 등장하지만, 초한지와 삼국지를 섞은 듯한 독특한 스토리로 무장한 이 게임은 캐릭터의 무기를 바꾸어가며,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수의 병사들이 격돌하는 전장의 분위기를 턴제 RPG 스타일로 풀어냈다.

특히, 무기와 클래스의 숙련도에 따라 전직이 가능하며, 캐릭터와 호감도를 쌓아 추가 대미지 및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등 SRPG의 문법에 충실한 시스템 속에 서양식 판타지 분위기를 상당한 수준으로 연출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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