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답전.."지역정세 심각, 북·중 '단결과 협력' 강화해야"

신용일 2022. 10. 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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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건국기념일인 국경절 7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축전을 보낸 데 대해 답전을 전달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최근 국제 정세의 거대한 변화를 강조하며 북·중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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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우측)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북·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중국 CCTV 캡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건국기념일인 국경절 7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축전을 보낸 데 대해 답전을 전달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최근 국제 정세의 거대한 변화를 강조하며 북·중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북한의 선을 넘는 도발로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중이 굳건한 친선 관계를 과시함에 따라 한·미와 북·중의 대립 구도가 더욱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개막하는 16일, 시 주석이 13일 보낸 답전 전문을 공개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지금 국제 및 지역 정세에서는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중조(북·중) 쌍방 사이에 전략적 의사소통을 증진시키고 단결과 협조를 강화해야 할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새로운 형세 하에서 나는 총비서 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중조 친선 협조관계가 시대와 더불어 전진하고 발전하도록 추동하기 위해 적극적인 힘을 기울이며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더 큰 행복을 마련해주기 위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북·중 관계에 대해 “중조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인방(隣邦·이웃나라)이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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