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신작도 내년 3분기로 지연"

황윤주 2022. 10. 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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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펄어비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없었던 가운데 검은사막 온라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1% 감소한 470억원(전년 대비 +27.8%)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도 1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감소(전년 대비 -31.0%)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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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펄어비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하락한 901억원, 영업적자 1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없었던 가운데 검은사막 온라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1% 감소한 470억원(전년 대비 +27.8%)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도 1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감소(전년 대비 -31.0%)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건비는 감소하는 추세다.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914억원이나, 전분기 대비 7% 줄어들 전망이다. 2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인센티브가 제거됐기 때문이다.

신작 출시가 지연되는 점이 부담이다. 정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 시점을 2023년 3분기로 전망한다"며 "장기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작품이고 장르 또한 콘솔에서 인기가 높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인만큼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출시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이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며 "펄어비스 역시 검은사막 시리즈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신작 출시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작 출시 외에는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이 없다는 의미다.

그는 "붉은사막이 시장 기대치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다면 주가는 충분히 다시 반등할 수 있겠으나 아직 출시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둘러 매수할 이유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존 라인업에서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점 또한 적잖은 부담 요인"이라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작의 흥행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만약 실패했을 경우에는 그만큼 하락 리스크가 높아짐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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