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처분 신청 기각".. 둔촌주공 6개월 만에 공사재개 눈앞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사재개의 걸림돌로 꼽히던 '상가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공사 재개가 눈앞에 다가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 상가 대표 단체인 '둔촌주공아파트 통합상가위원회(통합상가위)'가 조합을 상대로 제출한 '총회 일부 안건 상정 금지 가처분'이 기각됐다.
한편 법원이 통합상가위원회 가처분 신청을 기각돼 공사는 재개되겠지만, 소송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공사재개의 걸림돌로 꼽히던 ‘상가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공사 재개가 눈앞에 다가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 상가 대표 단체인 ‘둔촌주공아파트 통합상가위원회(통합상가위)’가 조합을 상대로 제출한 ‘총회 일부 안건 상정 금지 가처분’이 기각됐다. 이로써 15일 열리는 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문제없이 상정 가능해진 것이다.
통합상가위원회는 조합이 독립정산제인 상가 조합 설립 승인을 취소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30일 서울동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독립정산제로 진행되도록 조합 정관에도 명시돼 있는데 상가조합원 총회를 거치지 않고 조합 총회에서 대표 단체를 바꾸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게 통합상가위 측 입장이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총회를 통해 상가 관련 안건이 통과할 경우 PM사가 유치권을 풀게 돼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모든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이달 17일에 기공식을 열고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건축 조합은 이달 15일 오후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법원이 통합상가위원회 가처분 신청을 기각돼 공사는 재개되겠지만, 소송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조합 입장에서는 더 이상 상가 분쟁 등으로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라며 “일반 분양까지 서둘러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는 조합과 시공단의 대립 끝에 지난 4월15일 0시부로 중단됐다. 그러나 사업을 더는 미룰 수 없어 양측은 지난 8월 11일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뜯지도 않은 택배만 2억원 어치…퇴직 후 쇼핑중독에 빠진 60대 여성 - 아시아경제
- 장모와 해외여행 다녀온 승무원 아내…삐친 남편은 "우리 엄마는?" - 아시아경제
- 혐한발언 쏟아내던 장위안, 한국 와선 "본의 아니었다" 태세전환 - 아시아경제
- 유모차 끌다 얼음 든 컵을 카페앞에 '촤악'…"어머니, 애들이 보고 배워요" - 아시아경제
- 한국인만 알게끔 외계어로 쓴 리뷰…챗GPT에 돌려보니 "이게 되네" - 아시아경제
- "반려견 출장안락사 안 되는데"…강형욱 해명에 수의사들 '갸우뚱' - 아시아경제
- 미리 받은 돈이 무려 125억…김호중 공연강행 이유였나 - 아시아경제
- "여자 혼자 산에 오면 안돼"…여성유튜버 나홀로등산 말린 중년여성 - 아시아경제
- "수능 1등급 4800명 모두 의대갈 수도"…이준석, 서울대 강연 - 아시아경제
- 1억 때문에 친구를 잃을 순 없다…약속대로 당첨금 나눈 미국 남성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