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株 동반 급등..美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 검토 영향

오전 11시 28분 기준 남선알미늄은 전 장 대비 18.13% 상승한 2020원에 거래 중이다. 남선알미늄은 장 초반 28%대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조일알미늄도 4.13% 오른 2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알루코(1.55), 삼아알미늄(0.96%)도 모두 오름세다.
외신은 미국 정부가 러시아 알루미늄에 대한 제재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전면적 금지 ▲징벌적 수준의 고율 관세 부과 ▲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업체 루살(Rusal)에 대한 제재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살은 러시아 최대 알루미늄 제련업체로 세계 알루미늄 공급량의 6%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러시아가 전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만큼 전 세계 알루미늄 시장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12일(현지시간)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가격이 7.3% 급등하기도 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앞서 4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제재로 인플레이션 스파이럴(소용돌이)와 금속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비카시 싱 필립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산 금속에 대한 금지는 즉시 알루미늄 가격을 부풀릴 것"이라며 "과거에서 보듯이, 러시아 회사들은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회적인 경로를 통해 자재를 공급할 것이다. 결국 같은 자재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유럽 고객들에게 들어가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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