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 횡령' 건보공단..이번엔 40대 직원이 女직원 몰카 찍다 적발
김다영 2022. 10. 12. 23:12
최근 4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논란이 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이번에는 4급 직원이 여성 직원을 불법 촬영하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 원주경찰서는 건보공단 소속 40대 직원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 10분쯤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 건보공단 내 여성 체력단련장에서 운동 중인 여성 직원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여성은 탈의실 내에서 누군가 사진을 찍는 듯한 느낌이 들어 주변 CCTV 확인을 거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압수한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불법 촬영물이나 피해자가 더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건보공단에서는 한 40대 직원이 46억 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피한 사건이 발생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은 이 직원에 대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신청과 함께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방송인 김성경, 22년만에 재혼…남편은 '비연예인 사업가' | 중앙일보
- 1%만 허락된다, 검사의 로망… 그들은 왜 특수통에 목매나 ④ | 중앙일보
- The JoongAng Plus 런칭기념 무료 체험 이벤트
- [단독] "특혜채용 의혹 이스타 부기장, 항공기 추락시킬뻔 했다" | 중앙일보
- "돈 받고 일하는데 그따위로" 프로골퍼 김한별, 캐디에 폭언 | 중앙일보
-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드라마 제작사에 배상해야 할 금액 | 중앙일보
- 1500억 자산가 펠로시가 친노조? 아, 그대 이름은 ‘호구’ | 중앙일보
- 암투병 서정희, 삭발 모습 공개..."내 몸을 건축하는 중" | 중앙일보
- 손흥민, 동점골+환상 발리골+퇴장 유도 '원맨쇼'...코치 추모까지 | 중앙일보
- 마약 삼켜 밀반입 시도한 50대…뱃속서 터져 '급성중독' 사망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