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삶에 활력소 되길 기대"..창작 무용 공연 '아류별곡'

유영대 2022. 10. 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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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의 대표공연 '야류별곡'(野遊別曲)이 오는 28~29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예악당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를 새롭게 구성한 창작 무용 공연이다.

국립부산국악원은 '동래야류'를 지난 6월 3~4일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선보인 바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이정엽 원장은 "현대적 시각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야류별곡'은 전통을 넘어 시대와 소통하는 종합예술 작품이다. 지친 삶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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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와 위로 주는 국립부산국악원의 브랜드 작품
28일, 29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서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의 대표공연 ‘야류별곡’(野遊別曲)이 오는 28~29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예악당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를 새롭게 구성한 창작 무용 공연이다.

국립부산국악원은 ‘동래야류’를 지난 6월 3~4일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부산 초연 당시 관객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서울로 무대를 옮긴 것이다.



김혜라 춤 평론가는 “전통의 대중화란 측면에서 보면 더할 나위 없는 유쾌한 해원의 춤판”이라 호평했다.

김영희 전통춤 이론가는 “현재적 감수성으로 위트와 위로를 주는 국립부산국악원의 브랜드 작품”이라고 말했다.

‘동래야류’는 부산 동래지역의 대표적인 국가무형문화재다.

들에서 노는 ‘야류(野遊)’라는 뜻처럼 ‘동래야류’는 음악과 노래, 춤과 연희로 하나돼 모두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는 전통공연 예술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탈춤으로 대변되는 연희적 요소를 덧배기춤에 얹어 촘촘하게 엮었다.




동래야류의 기본적인 과장(科場, 탈놀이 등에서 막이나 마당에 해당하는 말)은 유지하면서, 둥근 달과 평등함과 하나됨을 상징하는 커다란 원을 무대 중심에 두어 시각적 아름다움과 상징을 더했다.

동래야류에 등장하는 다섯 과장(길놀이-문둥과장-양반과장-영노과장-할미과장)의 틀을 유지하면서 창작적인 요소를 얹어 풀어냈다.

성치 않은 문둥이, 몹쓸 양반, 씩씩한 말뚝이, 버림 받은 할미를 차례로 무대에 올려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한데 엮었다.

공연의 시간적 배경은 밤에서 동이 트는 새벽으로 설정, 정월 대보름 둥근 달빛 아래 각 과장이 서로 얽히며 전개된다.

동이 터오는 밝은 빛을 맞이하며 서로 화해하고 화합한다.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염원의 의미도 담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정신혜는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대본 천정완, 작곡 김백찬, 미술감독 정민선, 기술감독 어경준, 협력연출 주혜자 등 전문 제작진이 함께 했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기악단 등 50여 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부산국악원 이정엽 원장은 “현대적 시각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야류별곡’은 전통을 넘어 시대와 소통하는 종합예술 작품이다. 지친 삶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류별곡은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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