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어 KT·LG유플러스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통신·금융 융합 서비스 발굴

오수연 2022. 10. 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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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LG유플러스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에 나선다.

12일 KT와 LG유플러스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소비자의 요청으로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본인의 계좌정보나 금융소비정보 등의 신용정보를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전송받아 통합관리와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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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에 나선다.

12일 KT와 LG유플러스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소비자의 요청으로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본인의 계좌정보나 금융소비정보 등의 신용정보를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전송받아 통합관리와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신규 목적사업에 추가했으며, 6월엔 본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31일 예비허가를 신청했으며, 사업권 심사를 거쳐 이번에 본허가를 획득하게 됐다.

KT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융합한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1월에는 국내외 대형 온라인브랜드와 제휴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점수 부스터, 통신 요금제 맞춤 추천, 통신 제휴카드 이용실적 안내 등의 통신 편의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통신과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놓치기 쉬운 금융 일정 등을 먼저 고객에게 알려주는 ‘생활비서’ 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빅데이터와 금융을 연계해 고객이 놓친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는 U+마이데이터 ‘머니Me(가칭)’ 서비스를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나를 알아주고 공감하고 도와주는 서비스’를 지향하는 ‘머니Me’는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U+멤버스 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유플러스 3.0(U+3.0)’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도 마이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앞서 지난 7월 이동통신사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 지난달 패스(PASS) 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탑재하면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SKT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기본적인 자산 통합 조회 기능과 19개 재무 지표를 통한 입체적인 재무건강진단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상생활에서 실천을 도와주는 챌린지 서비스,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퀴즈 형태로 전달해주는 피드 서비스 등 재무 문제 해결과 근본적인 금전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SKT는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AI서비스 A.(에이닷)과 연계해 AI기반 개인화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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