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영업손실 지속 전망..주가 8%대 급락

홍주연 2022. 10. 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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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8%대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8.93% 하락한 4만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만295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개장 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의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176억원으로 예상돼, 상반기에 이어 영업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187억원 흑자였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컨센서스는 2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의 흑자전환을 예상했으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케팅과 ‘킹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도쿄 게임쇼 공개 등으로 비용이 전망치를 대폭 초과하자 적자를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모바일 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MMORPG) 부문의 예상 매출액이 6623억원에서 6341억원으로 줄어든 것도 실적 악화에 기여했다고 봤다.

이어 “신규 게임들의 기여에도 전반적인 하향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4% 내외로 성장세가 제한적인 가운데 지급 수수료, 인건비 등 영업비용도 1% 내외 증가함에 따라 적자를 탈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넷마블의 주가가 반등하기 위한 조건으로 4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들의 성공 여부라고 내다봤다. 성 애널리스트는 “5개의 신작 중 일부라도 흥행에 성공해 실적 모멘텀과 신작 모멘텀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을지가 단기 주가 향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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