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무협 부회장 "디지털 전환 관련 인식개선·규제혁파 필요해"

한예주 2022. 10.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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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규제혁파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1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경영 엑설런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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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정보산업연합회, 산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규제혁파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1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경영 엑설런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앞서 무역협회와 정보산업연합회는 산업계 디지털 전환 상호 협력,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 발굴, 디지털 혁신 행사 공동개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무역적자의 확대 요인으로 선진국의 제조업 재무장과 후발국의 추격 등 구조적 요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2015년~2019년 기간 동안 디지털 전환 확산 등 늘어난 제조업 고용이 미국 49만명, 독일 25만명, 일본 34만명에 달하는 반면, 우리는 18만명 감소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세대 후발공업국이 산업화를 통해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2017년 우리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3.05%로 베트남 1.99% 대비 2.06%p 높았으나, 2021년엔 한국 3.35%, 베트남 3.6%로 베트남이 우리를 추월했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주 52시간 근무제, 파견·대체근로 금지, 기업규제 폭증 등 경쟁력 여건 악화로 이를 보완할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다"면서 "2010년대 일본의 많은 생명보험사가 파산할 당시, 후코쿠생명은 IBM 왓슨을 도입해 보험금 산정 등 기존에 사람이 하던 활동을 AI로 대체해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등을 실현하며 살아남은 사례와 같이,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생존까지 좌우하는 핵심요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약 1조달러에서 2024년 약2조4000억달러로 매년 23%씩 성장하는 세계 디지털 시장을 감안할 때, 국회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규제혁파가 시급하다"며 "일명 '타다금지법'으로 상징되는 여객운수사업법상 플랫폼사업자 규제, 의료플랫폼 광고 규제나 온라인 법률 플랫폼 규제 등 다양한 규제혁파가 우리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섭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성공을 위해서는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기업 내부의 디지털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직과 사람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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