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멋진 피날레, PS에서 즐거움 드리겠다"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9회 말 2사 후 터진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2위 LG는 최종 승률 0.613(87승 55패 2무)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LG는 앞서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승패에 따라 상대팀 KT의 최종 순위가 확정되는 만큼 LG는 이날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는 동시에 최종전에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총력전보단 시즌처럼 (경기) 흐름에 따라 운영할 것"이라며 "(이미 우리 팀의 최종 순위는 확정됐지만) 오늘 정규시즌 최종전에 홈 팬들의 기대도 클 것이다. 좋은 마무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가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타선이 1회 3점·3회 1점을 뽑아 동점에 성공했다. 4-5로 뒤진 9회 말에는 서건창-홍창기-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송찬의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채은성의 동점 희생 플라이에 이어 2사 1·2루에서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이겼다.
류지현 감독은 "앞서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다. 이에 오늘 경기는 선수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최종전을 멋진 피날레로 마무리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좀 더 멋지고 즐거움을 드리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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