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소속' 강원도청, 계영 400m 한국 기록 0.29초 단축

배중현 2022. 10.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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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남자 계영 400m 한국 기록을 세운 강원도청 선수단. 대한수영연맹

'수영 천재' 황선우(18)가 소속된 강원도청이 계영 400m 한국 기록을 갈이 치웠다.

강원도청(천호현-양재훈-김우민-황선우)은 11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계영 400m에서 3분15초39로 한국 기록(종전 3분15초68)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대전 선발팀(3분19초99)과 대구 선발팀(3분20초23)이 차지했다.

강원도청은 첫 영자로 나선 천호현이 49초81로 2년 만에 본인 최고 기록을 0.27초 앞당기며 전체 2위로 첫 구간을 마쳤다. 배턴을 이어받은 양재훈은 48초63의 구간 기록으로 선두에 올랐다. 뒤이어 김우민이 49초12초, 황선우가 47초83으로 가장 빠르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네 선수는 지난 6월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경영 대표팀(황선우-이유연-김지훈-김민준 순)이 수립한 한국 기록을 4개월 만에 0.29초 단축했다.

이보은 감독은 "천호현은 유독 단체전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스타트를 맡겼다"며 "맏형 양재훈과 김우민도 장거리 선수이지만 단거리까지 섭렵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고 언제나 발전하는 모습의 황선우까지 선수 네 명 모두가 기특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달 고산지대 특훈이 팀워크를 다지는 데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우승과 대회 첫날 자유형 1500m, 둘째 날 계영 800m에 이어 대회 4관왕에 오른 김우민은 "자유형 100m 기록이 없어 한 달 전 출전한 대통령배에서 50초04를 기록, 남은 한 달 동안 준비 잘하면 계영 400m에서도 팀원과 함께 좋은 기록 낼 수 있을 거라 믿었다"며 "다음 달 예정된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넷 다 앞으로도 함께 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 선수는 단체 종목에서 한국기록 수립 시 연맹에서 지급하는 포상금(총액 200만원)을 받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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