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인천과 1점 차' 남기일 제주 감독 "급할수록 여유 가져야"

김영서 2022. 10. 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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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프로축구연맹]

“이기려고만 하다 보니, 오히려 경기 결과가 좋지 않더라.”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48) 감독의 말이다.

제주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2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승점 49(13승 10무 12패)로 6위, 인천은 승점 50(12승 14무 9패)으로 4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놓고 겨루는 양 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혈투를 펼칠 예정이다.

남기일 감독은 인천을 꺾고 순위를 뒤바꾸길 바란다. 강조한 건 ‘여유’다. 남 감독은 “최근 경기도 그렇고 전 경기도 그렇고 이기려고만 하다 보니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물론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우리만의 경기를 해야 한다. 급할수록 돌아가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이를 선수단에 전달했다”고 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 리그 4위로 마감했으나, 전남 드래곤즈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시아 무대로 나가지 못했다. 남기일 감독은 “지난해 리그를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2부에서 1부로 와서 4위로 마감한 것은 분명 잘한 성과다. 우리 축구를 하면서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기일 감독은 “그간 광주, 성남을 거쳤고 그 당시에는 승격과 잔류가 목표였다. 그다음 제주를 선택한 것은 ACL이란 새로운 목표를 위해서였다. 다만, 리그라는 게 원하는 대로 이뤄지진 않는다. 급하기보다 차근차근 팀을 만들어가고, 투자와 성장을 바탕으로 발전시키면 어느 순간 그런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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