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기에 기쁨이 되는 곳.. "이 땅위에선 소망의 원점 역할"

2022. 10.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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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걸 목사가 소개하는 포항동부교회
포항동부교회는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교회, 와서 쉬면서 회복되고 치유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동부교회의 주일예배 모습.


포항동부교회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교회,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 미래를 열어가는 교회’를 교회사역의 3대 핵심가치로 두고 모든 성도가 ‘전교인 7대 실천사항(회개고백, 말씀경청, 기도실천, 교회섬김, 성도관계, 복음전파, 헌금생활)’을 실천하며 날마다 행복하게 신앙생활하고 있다. 먼저 교회의 역사를 소개하자면 1925년 10월 유재기 전도사의 주선으로 ‘송내교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1968년 5월 포항제철 공장부지 확보로 인해 교회가 철거되면서 해도동 471-1번지에 40평의 교회 터를 매입하여 신축하였다. 당시 동촌교회와 연합하게 되었고 ‘포항동부교회’로 이름을 바꾸어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은퇴하신 리홍규 목사님이 3대 담임목사로 1976년 7월에 부임하여 27년 동안 오직 말씀과 선교의 열정을 가지고 기도하며 전도하면서 포항지역에 중추적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였다.

김영걸 목사


필자는 2003년 3월에 부임하여 제4대 담임목사가 되었다. 성도의 뜨거운 헌신과 눈물의 기도로 목회사역을 어어 나가던 가운데 성전 리모델링의 때가 되었다. 리모델링을 놓고 온 성도가 기도하던 가운데 새 성전 건축의 비전으로 바뀌었고,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헌신하여 마침내 포항의 관문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새 성전을 세워지게 되었다. 건축을 준비하면서 주변에서 염려 섞인 불가능을 이야기할 때, 우리 교회는 믿음으로 가능함을 선포하며 전진하였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수14:12)라고 했던 말씀을 의지하여 2009년 4월 착공을 시작 후 2011년 9월 25일 입당예배를 드렸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포항동부교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세상에는 소망이 되는 교회로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교회의 5대 기능을 실천하고 있다.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

포항동부교회는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은혜와 감격이 넘치는 예배를 드리는 교회이다. 능력 있고 은혜 가득한 말씀이 매 주일 선포되며, 바른 신앙으로 성장케 하는 성경교리 강해가 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시간에 진행된다. 금요 심야기도회는 찬양과 말씀과 통성기도의 시간으로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며, 새벽기도회를 통하여서는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가 이루어진다. 사정상 현장예배에 참여할 수 없는 성도를 위해 유튜브 온라인 방송을 동시에 중계하고 있다. 모든 예배에는 깊은 영성으로 최고의 찬양을 드리는 헵시바 찬양단, 아이노스 찬양단, 카라 찬양단이 예배를 돕고 있으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연주하는 동부 관현악단과 갈릴리 찬양대, 할렐루야 찬양대, 시온 찬양대, 호산나 찬양대가 각각 주일 1,2,3부, 수요예배에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다. 포항동부교회의 예배는 전통적 예배와 젊음의 예배를 모두 아우르는 예배이다. 장로교 전통의 예전을 지키며, 젊은이들의 열정을 더하여 온 세대가 하나님을 뜨겁게 예배하고 있다. 로뎀 남성중창단과 예가은 여성중창단이 예배 찬양을 더욱 풍성하고 은혜롭게 만들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일 저녁예배는 경배와 찬양으로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교육이 살아있는 교회

포항동부교회는 유아부에서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위하여 열려있는 교육의 장이 준비되어 있다. 21세기의 지도자로 세워져야 할 우리의 자녀들에게 말씀교육을 통하여 복음을 심어주고 한국교회의 일꾼은 물론 세계 열방을 품는 일꾼을 키워내는 교회이다. 분기별 전문 강사를 모시고 교회학교 교육과 교사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으며 교회학교 교사는 열정과 지혜로 아이들을 교육하기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교회학교 공간을 교회 전체 건물의 중심 층인 2층과 3층에 배치하여 전체 교육환경이 장년부에 가려지지 않고 모든 교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각 부서실은 전체 예배실과 반별 모임을 할 수 있는 소그룹 방들을 구비하고 있으며 교회는 교육환경 투자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포항동부교회는 각종 교육대회를 유치하며 지역 교회에 섬김을 다하고 있고, 특히 여름에는 워터파크를 무료로 개장하여 많은 어린이가 무료로 마음껏 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편리한 시설과 다양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최근 타 교회에서 수련회 장소 요청이 늘고 있다. 장년부 교육은 위임목사의 양육훈련이 있고, 새가족 교육, 구역장 교육, 제직세미나 등이 있다. 또한 주중에는 목회자들의 다양한 성경공부, 교리대학, 중보기도세미나 등의 강좌가 있어 한층 더 깊이 있는 신앙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선교와 전도가 살아있는 교회
포항동부교회 전경.

포항동부교회는 지역사회에 복음을 증거할 뿐 아니라 세계 열방의 영혼구원을 위해 힘써 복음을 전하는 교회이다. 모스크바 장로회신학대학교 설립, 멕시코, 필리핀,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에 학교와 병원을 설립하고 각 지역에 파송된 선교사를 지원하고 있다. 3년에 한 번씩 위임목사와 중등부는 단기 선교팀을 꾸려 필리핀 현지에 단기선교를 다녀오며, 청년부는 미얀마 등으로 비전트립을 가고 있다. 교회에서는 70인 전도대를 구성하여 거점전도, 차(Tea)전도, 축호전도를 하고 있다. 7~80년대 해도동 구 성전 시절, 동네를 돌며 집집이 방문하여 전도하였던 전통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또한 매년 가을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전도 축제를 열어 잃은 양 찾기 운동, 태신자 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국화축제를 열어 전도와 교제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로 전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명을 멈추지 않고 집집미디 ‘문고리 전도’로 방문하여 어렵고 힘든 가정을 축복하며 복음을 전하였다. 코로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많은 성도가 다시 현장 예배를 회복하며, 등록하는 새 가족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섬김이 살아있는 교회

포항동부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어느 교회나 단체보다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최근 지진, 태풍, 수해, 산불 등과 같은 자연재해들이 자주 일어나는 가운데 우리 교회는 조직화된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총회재난봉사단을 창단하였다. 총회 사회봉사부 산하 조직으로 2021년 5월에 총회장 및 총회 관계자들과 내빈들을 모시고 총회 재난봉사단 제1호 발대식을 본 교회에서 가졌다. 이후 포항시 죽장면에 홍수가 나서 피해지역 복구작업에 함께 하였고, 올해 힌남노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교회와 주택 등지에 발 빠르게 투입되어 참담한 피해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복구 작업을 하였다. 또한 포항의료원이 코로나 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현장에서 확진 판정받고 입원하는 분들이 위생용품 등을 챙길 경황이 없이 바로 격리되어 입원한다는 말을 듣고 즉시 코로나 환자를 위한 위생용품을 지원하였다. 작년에는 지역에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을 초대하여 작은 음악회를 열고 위로금을 지원하였고, 올 추석에는 대이동 행정복지센터에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였다. 동부문화교실은 지역민을 섬기기 위해 창설하였다. 훌륭한 강사들을 모시고 기타, 바이올린, 첼로, 풀룻, 피아노 등의 악기교실과 영어, 논술, 종이접기, 미술 등의 인문·예술교실, 그리고 농구, 탁구 등의 스포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가을 36기를 맞이하는 동부문화교실은 코로나 확신 때는 잠시 휴강하였지만, 다시 개강하여 교회 성도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동부교회는 늘 지역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이다.
교제가 살아있는 교회

포항동부교회는 문화선교부 산하 여러 동아리가 있다. 등산, 배드민턴, 탁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리이다. 등산선교회는 매월 1회 전국 명소를 찾아 등산하며 서로 주님 안에서 교제하고 있다. 교회 안에 실내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테니스, 농구 등으로 성도들이 교제하고 있고 별도의 탁구장에서도 매주 탁구를 치며 취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극복의 하나로 동아리 모임을 새롭게 재구성하고 함께걷기, 맛집투어, 골프, 자전거 등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추진 중이다. 포항동부교회가 운영하는 예향카페, 북카페, 행복한 가게는 교제의 장소로서 이미 성도와 지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예향카페는 넓은 공간, 편리한 주차, 친절한 섬김으로 포항에서 만남의 장소로 애용되고 있으며, 맛있는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북카페는 매월 신간도서를 업데이트하며 조용한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으며, 대출도 가능하다. 행복한 가게는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선별된 좋은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런 공간을 교회 1층에 두어 교인들 뿐 만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언제나 부담 없이 와서 이용하고 교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2년 전부터 교회 주변 임야에 잡목들을 정리하고 편백나무를 심어 주변을 가꾸기 시작했다. 편백나무들이 자라면 교회 주변은 편백나무 숲 공원이 조정이 된다. 이 공간은 포항시민의 쉼과 교제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며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교회, 와서 쉬면서 회복되고 치유되는 교회가 될 것이다.

필자 김영걸 목사는 2003년 3월 포항동부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후 예장통합 포항남노회장과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장로회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 장로회신학대학교 서기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이사장,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국민일보 목회자포럼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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