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첨단재료공학과 신설 반도체·배터리 인재 육성
국립안동대학교는 2023학년도 첨단재료공학과 신설해 반도체, 배터리, 첨단금속 분야로의 특성화를 통해 4차산업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혔다.
첨단재료공학과 신설은 기존 신소재공학부에서 다루던 ‘넓은 의미의 소재’에서 반도체, 배터리, 신금속 소재로의 세분화 및 특성화를 통해 향후 K-반도체, K-배터리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는 의의를 갖는다. 첨단재료공학과라는 학과 명칭은 이와 같이 특성화된 학과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첨단재료공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은 반도체, 배터리, 신금속 소재 분야 중 본인이 원하는 소재 분야를 자유롭게 선정한 후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첨단재료공학과는 전신인 반도체・에너지 신소재공학부를 운영하면서 미래 사회에 핵심 분야가 될 반도체 패키징, 배터리 양극 소재, 그리고 첨단금속 소재 기술을 위한 특화된 교육과정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최근 졸업생들이 애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와 같은 대기업은 물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스태츠칩팩코리아와 같은 굴지의 중견업체와 한전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과 같은 공공기관으로 취업에 성공한 사례는 학과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첨단재료공학과는 학계에서도 손꼽히는 우수한 연구진들로 구성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립대 실험실습기자재 확충사업(약 10억원), 반도체인력양성사업(약 12억원) 등의 국책사업 수행을 통해 수도권 대학에 못지않은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에는 대학원 진학율이 70%에 육박했으며 석사 및 박사 졸업생의 취업율은 100%에 달하고 있다.
반도체에너지신소재공학부 김영천 학과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 졸업생들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반도체, 배터리, 그리고 신금속 분야에서 인력 수요는 공급을 초과 상회하고 있어 위 3가지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졸업생들에게 ‘취업난’이라는 단어는 당분간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안동대학교가 첨단재료공학과 신설을 통해 K-반도체, K-배터리 인재의 요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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