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때문에" 기업 수장들, 국감 불출석 사유

정다운 2022. 10. 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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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가 10월 4일 시작된 가운데 증인으로 채택된 CEO, 수장들이 줄줄이 출석 못한다고 밝혀. 국회 정무위원회가 채택한 증인 39명 중 정몽규 HDC그룹 회장 등 총 8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이들 대부분은 ‘해외 출장’을 사유로 밝혀 눈길.

정무위는 지난해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로 하도급 구조 문제가 불거지면서 공정위 국감에 정몽규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예정이었는데.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규 회장은 10월 18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서.

빗썸 실소유주로 가상화폐인 아로와나토큰 시세 조종설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던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불출석 사유로 제출.

다만 정무위는 이정훈 전 의장에 대해서는 “사유가 이해 안 된다”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는 방침.

이외에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와 피터 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를 밝혀.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79호 (2022.10.12~2022.10.1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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