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번 있는 수십년 된 모델".. 잠원동 권총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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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A씨는 군인이나 경찰관 출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련번호를 통한 총기 조회 작업은 통상 빠르게 진행되지만 (A씨 주변에서 발견된 권총이) 오래된 것이어서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 있다"며 "A씨가 직접 입수했든 돌아가신 부친의 소유든 허가되지 않은 총기를 개인이 소지한 것은 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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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관통상 입고 수술 중.. 위독한 상태
"생전 父 군인 출신, 소지 경위 확인 중"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A씨는 군인이나 경찰관 출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제총이 아니라 일련번호가 부여된 권총을 A씨가 소지한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11일 오전 5시33분 잠원동 신동근린공원 인근 도로에서 권총에 맞은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지만, 탄환이 머리를 관통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에게 총상을 입힌 권총은 쓰러진 그의 주변에서 발견됐다. 다만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원에 대해 “군인이나 경찰관 신분은 아니다”라며 “총기는 생전 군인이었던 그의 부친의 것이라는 주변인들의 얘기가 있다. (군에서) 유출된 경위, (A씨가) 총기를 소지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주변에서 발견된 권총은 38구경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에서 통상 장성급 장교에게 지급하는 개인 화기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38구경 모델은 아니다”라며 “몇십 년 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 “권총에 총번(총기 일련번호)과 실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련번호를 조회하면 총기를 입수한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련번호를 통한 총기 조회 작업은 통상 빠르게 진행되지만 (A씨 주변에서 발견된 권총이) 오래된 것이어서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 있다”며 “A씨가 직접 입수했든 돌아가신 부친의 소유든 허가되지 않은 총기를 개인이 소지한 것은 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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