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화예술계 "윤석열차 검열사건, 정부는 사과하라"

유성호 2022. 10. 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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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를 비롯한 문화연대, 한국민예총, 우리만화연대 등 문화예술계,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한 고등학생의 카툰 '윤석열차'에 대해 사실상 경고 조치를 한 것에 항의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개최한 제22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에서 '윤석열차'가 금상을 수상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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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기자]

▲ [오마이포토] ‘윤석열차’에 분노한 문화예술계 “윤석열 정부 사과하라” 
ⓒ 유성호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를 비롯한 문화연대, 한국민예총, 우리만화연대 등 문화예술계,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한 고등학생의 카툰 '윤석열차'에 대해 사실상 경고 조치를 한 것에 항의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개최한 제22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에서 '윤석열차'가 금상을 수상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한 권위상 한국작가회의 연대위원회 위원장은 "창작자에게 표현의 자유만큼 중요한 게 없다"며 "창작에 있어 어떤 단서나 조건을 다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저해하는 불법적 행위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그는 "절대적 권력자 대통령을 비판할 수 없으면 그것은 독재나 다름없다"며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문화예술인의 아주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이원재 문화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후원한 사람들이 예술가의 작업과 심사 결과를 행정적으로 제지하겠다는 것이 바로 검열이다"며 "이런 검열을 하고도 전혀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 ‘윤석열차’에 분노한 문화예술계 “윤석열 정부 사과하라” ⓒ 유성호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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