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내년부터 학생교육수당 지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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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남 16개 군 지역 초등생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11일 오전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부터 인구소멸지역인 전남 16개 군 지역 초등생들에게 '학생교육수당'을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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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남 16개 군 지역 초등생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11일 오전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부터 인구소멸지역인 전남 16개 군 지역 초등생들에게 ‘학생교육수당’을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진 등 일부 시·군은 적극적인 입장이지만 시군마다 편차가 있다. 전남도의회와 정책을 다듬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며 “예산 문제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의 어려움은 있으나 교육공동체 모두가 머리를 맞대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부의 교원감소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도교육청은 농산어촌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의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교원 정원 확보 필요성을 지속해서 밝혀왔다”며 “교원감소정책은 농산어촌 작은 학교가 많은 지역 교육의 환경을 크게 악화시키는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또 “교육부는 내년도 도교육청 교사 정원을 초등 50명, 중등 279명 감축해 통보했다”며 “이는 학생 수 감소라는 눈앞의 현실만을 반영한 단견이며, 교육을 경제 논리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격한 교원 감축은 전남의 교육환경을 크게 악화시키고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아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학생 기준의 교육부 교운정원배정기준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의 교육 여건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도교육청은 당장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정원외 기간제 교사 수를 최대한 확보하고 부족한 인원은 예산지원을 통해 학교에 배치하고, 정원외 기간제 교사 운영 관련 자율권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연대하고 정치권과 협력해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교육부가 교육과정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역별 교육여건을 반영한 새로운 교원수급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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