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회피' 성향 가진 아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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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회피 성향을 가진 아이가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 해소 전략으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소영 교수는 아동·청소년의 타고난 기질 중 '위험회피' 성향을 가진 아이일수록 스마트폰 중독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위험회피 성향과 스마트폰 중독 간의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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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위험회피 성향을 가진 아이가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 해소 전략으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소영 교수는 아동·청소년의 타고난 기질 중 '위험회피' 성향을 가진 아이일수록 스마트폰 중독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위험회피 기질은 정신의학자 클로닝거(Cloninger)가 분류한 네 가지 기질 자극 추구, 위험회피, 보상의존성, 인내력 중 하나로, 위험한 상황에 대한 감지력이 높은 성향을 말한다. 위험회피 성향을 가진 아이는 매사에 조심성이 많고 신중한 특징이 있으며, 낯선 장소나 사람, 물건 등에 대해서는 쉽게 불안해하거나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유소영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정석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권용실 의정부 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평균 연령 13.2세의 아동·청소년 18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구조 요인 이해를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해 아동·청소년의 성격과 스마트폰 중독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위험회피 성향과 스마트폰 중독 간의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각 변수의 상관관계를 연구 시작 3개월 및 6개월째 시점에서 평가했다. 그 결과 네 가지 기질 중 위험회피 성향만이 모든 시점에서 스마트폰 중독과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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