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2의 n번방' 18명 검거,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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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피해자의 성착취 영상을 찍어 유포한 이른바 '제2의 n번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 18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2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최근 텔레그램 대화방 가담자 12명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전세사기 특별단속과 관련해선 "7월 특별단속을 시작한 이후 37명을 송치하고 그중 6명을 구속했다"며 "현재도 111건의 전세사기 사건에 연루된 292명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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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피해자의 성착취 영상을 찍어 유포한 이른바 ‘제2의 n번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 18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속된 이들은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성 착취물 영상을 올리거나 특정 사이트에 피해자의 사진 혹은 신상 정보를 게재했다”며 검거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관들이) 역할을 분담해 계속해서 수사 중”이라며 “다만 주범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2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최근 텔레그램 대화방 가담자 12명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사건 주범으로 알려진 A씨에 대해선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보도 수사에 관한 질문엔 “검·경이 접수한 고발장은 총 14건으로, 고발인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검찰에 접수된 고발도 경찰이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에서 비속어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보도한 MBC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여기에 다른 시민단체가 무고 혐의로 맞고발하며 소송전이 시작됐다.
이 외에 경찰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미행 사건 수사와 관련해선 “처음 고소장을 낸 한 장관의 수행비서를 조사했다”며 “이후 (수사)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했다. 또 전세사기 특별단속과 관련해선 “7월 특별단속을 시작한 이후 37명을 송치하고 그중 6명을 구속했다”며 “현재도 111건의 전세사기 사건에 연루된 292명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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