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유품 '목단자수 8폭 병풍' 보성군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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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은 故.한영화 서울무형문화재 제12호 자수장 명예보유자의 작품'목단자수 8폭 병풍'(이하 자수병풍)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자 문영진 씨는 보성읍에 위치한 선재명 원장(선재명정형외과, 전라남도의사회 대의원회의장)과 함께 군수실을 방문하여 어머니의 유품인 자수병풍을 보성판소리 공연에서 의미 있게 사용해달라며 기증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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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천석 기자] 전남 보성군은 故.한영화 서울무형문화재 제12호 자수장 명예보유자의 작품‘목단자수 8폭 병풍’(이하 자수병풍)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자는 고인의 아들 문영진 씨로 (전)한양대학교 교수이며, 현재 제주도 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이자 한라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기증자 문영진 씨는 보성읍에 위치한 선재명 원장(선재명정형외과, 전라남도의사회 대의원회의장)과 함께 군수실을 방문하여 어머니의 유품인 자수병풍을 보성판소리 공연에서 의미 있게 사용해달라며 기증 의사를 밝혔다.
문영진 씨는 “지난해 전국 시도의사회 의장 및 전라남도의사회 임원 20여 명이 보성군을 방문했을 때 보성판소리성지에서 체험했던 보성판소리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공연 배경으로 사용된 병풍이 수준 높은 판소리공연에 비해 낡고 훼손된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하다가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어머니의 자수병풍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소중한 어머니의 유품인 자수병풍 기증에 감사드리며, 기증자의 뜻을 받들어 보성소리를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더욱 멋진 무대와 공연을 선보이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故.한영화 자수장의 작품은 서울역사박물관에 다수 전시 중이다.
보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천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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