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여성의 고질병 만성외음염.. 수술적 치료 필요할 수도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 2022. 10.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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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크고 기후 변화가 급격한 환절기는 면역력 저하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어려운 시기다.

그래서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비염이나 감기 같은 염증성 질환 외에도 여성들은 외음질염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외음질염은 분비물 양이 늘어 속옷이 하루에도 몇 번씩 축축해지고, 차가운 느낌에 가려움 등으로 불편한 여성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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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소음순과 외음주름이 외음질염 재발의 근본 원인일 가능성 있어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
일교차가 크고 기후 변화가 급격한 환절기는 면역력 저하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어려운 시기다. 그래서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비염이나 감기 같은 염증성 질환 외에도 여성들은 외음질염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외음질염은 분비물 양이 늘어 속옷이 하루에도 몇 번씩 축축해지고, 차가운 느낌에 가려움 등으로 불편한 여성질환이다.

외음질염의 반복적 재발에는 개인의 위생습관, 면역력, 기존 감염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진행된 질염의 만성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의 소음순이 너무 커서 그런 것은 아닌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주름 사이에 남아있던 분비물에서 세균이 번식해 외음질염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음순 비대증으로 인한 자잘한 생활의 불편은 외음질염 재발 외에도 많다. 많이 걸을 때 속옷이나 하의와 마찰로 묵직한 동통이나 따끔거리는 통증과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청바지나 몸에 붙는 바지를 입기 불편하고, 생리 기간에는 생리대와의 마찰 때문에 붓고 아픈 일이 자주 생긴다. 비대칭까지 겹치면 더 큰 쪽이 말려 들어가며 소변이 한쪽으로 흐르거나 성교통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겉으로 티가 나서 레깅스나 수영복처럼 Y존 라인이 드러나는 운동을 꺼리는 여성들도 있다.

이럴 때는 소음순의 여분을 균형이 맞게 디자인해 절제하면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여성들이 많다. 민감한 부위에 흉터가 생기기 쉬운 여성성형 수술이라 흉터가 걱정된다면, 소음순 미세성형 시술을 선택하면 된다. 소음순 미세교정 수술은 굵은 실밥 자국이나 염증 흉터 예방을 위해 화상 방지용 콜드나이프와 출혈을 막아주는 레이저, 안면 미용성형용 봉합사 등 이중 삼중의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음순 축소 성형에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다면, 최저가 검색보다는 수술 경험이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집도할 의사로부터 본인의 상태를 꼼꼼히 진단받고, 수술 방법과 예후까지 충분히 상담받은 후 진행한다면 보다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성 감염증 같은 감염성 여성질환은 수술 후 감염을 유발하거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므로, 검사 후 필요시에는 치료를 먼저 받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통증 등의 부담은 수면내시경용 마취 및 국소마취와 회음신경차단 기법으로 덜 수 있으며, 수술 당일에는 무리한 활동은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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