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이복현 금감원장 "가계부채 관리 절실하지 못해 송구"

송화정 2022. 10. 11.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해 글로벌 긴축 정책에 앞서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을 앞두고 가계부채 대응에 실패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 지적에 "양적완화가 지속되는 시기에 향후 긴축 내지는 금리 인상 기조가 있을 것을 전제로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는 아쉬움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해 글로벌 긴축 정책에 앞서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을 앞두고 가계부채 대응에 실패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 지적에 "양적완화가 지속되는 시기에 향후 긴축 내지는 금리 인상 기조가 있을 것을 전제로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는 아쉬움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국내 가계대출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가계부채 축소라든가 가계부채의 구성, 성질을 변화시켜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금융당국이 절실하게 못 느꼈던 게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당국을 대표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융감독기구 개편 필요성을 묻는 오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인수위 때부터 금융감독기구 개편 논의가 있었던 것을 잘 안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 급변 상황 대응 필요성을 위한 금융위, 금감원, 기재부 등의 일관된 집행단계에서의 조율 필요성 때문에 우선순위에선 밀린 것으로 이해한다"며 "정책과 감독의 기능을 효율화시켜야 한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선 공감한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