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보복에.. G7, 젤렌스키와 오늘 긴급 화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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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러시아의 대대적인 보복 공격이 행해지자,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긴급 화상회담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AP통신 등 서방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G7 정상들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긴급 화상회담을 열어 러시아 보복 공격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젤렌스키 대통령 언급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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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러시아의 대대적인 보복 공격이 행해지자,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긴급 화상회담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민간인 시설 공격에 대해 “21세기에는 있을 수 없는 만행”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AP통신 등 서방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G7 정상들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긴급 화상회담을 열어 러시아 보복 공격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젤렌스키 대통령 언급을 인용해 보도했다.
G7 의장국인 독일정부의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화상회담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재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하고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에 대한 미사일 공습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다. EU로부터 추가적 군사적 지원이 가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마크롱 대통령이 민간인 희생을 초래한 공격에 대해 극도의 우려를 (우크라이나 측에) 전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완전히 지지한다는 점, 우크라이나 필요에 맞춰 군사장비 지원을 확대한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했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도 “수일내에 전방위 방공시스템인 IRIS-T SLM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야외에서 국방색 티셔츠 차림으로 대국민 연설을 했다. 그는 1분26초 분량의 연설에서 “그들(러시아)은 공포와 혼란을 원하고 우리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길 원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크라이나인이다”며 “서로를 돕고 우리 자신을 믿는다. 잠시 정전이 있을 수 있지만, 승리에 대한 우리 자신감의 단절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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