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재배 첫발..내년 생산단지 39개소 선정

세종=김혜원 2022. 10. 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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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가루쌀(분질미) 생산단지 39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보람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이번 생산단지 선정을 통해 가루쌀 재배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해 앞으로 가루쌀 생산단지를 200개소까지 늘려나갈 예정으로,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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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가루쌀(분질미) 생산단지 39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식량주권 확보'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발표한 '가루쌀을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이번에 가루쌀 생산단지로 선정된 경영체는 밀, 보리, 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이모작 작부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39개 생산단지 중 27개 단지(경영체)에서 밀을 재배하고 있어 밀 재배 농가의 참여가 활발했다.

가루쌀은 일반쌀과 달리 6월 말 늦이앙이 가능해 밀과의 재배 적합성이 좋은 품종이며 가루쌀과 밀을 재배할 경우 내년부터 전략작물 직불 1ha당 25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북·전남이 각각 18개소, 13개소였으며 충남 6개소, 경남 2개소가 선정돼 내년에는 4개도 22개 시·군에서 가루쌀이 생산된다.

농식품부는 처음으로 선정된 가루쌀 생산단지가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공동영농을 통해 향후 재배 면적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컨설팅(단지당 3000만원 내외)과 시설·장비(단지당 최대 5억원)를 지원하고 현장기술지원단을 생산단지별로 1대 1 전담 배치해 영농 단계마다 밀접 지도·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안정을 위해 2023년에 생산단지에서 생산되는 가루쌀은 전량 공공비축미로 매입하며, 전략작물 직불 제도를 도입해 밀이나 동계 조사료와 이모작하는 경우 ha당 250만원, 가루쌀만 재배하는 경우 ha당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가루쌀 생산단지를 집중적으로 육성·지원할 계획으로, 2024년(100개소)과 2025년(150개소)에 이어 2026년에는 200개소까지 늘릴 예정이다.

농식품부가 지난 8~9월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모집 목표 면적 2000ha를 1.6배 초과한 약 3300ha가 접수됐다. 특히 공동경영 면적 100ha 이상의 규모화된 농업법인의 신청이 많았다.

김보람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이번 생산단지 선정을 통해 가루쌀 재배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해 앞으로 가루쌀 생산단지를 200개소까지 늘려나갈 예정으로,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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