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19일 여권 무효화될듯

이창환 2022. 10. 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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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와 루나 등 가상화폐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여권이 오는 19일 무효화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검찰 요청에 따라 지난 5일 권 대표에 대한 여권 반납 명령을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19일까지 권 대표가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여권 효력이 사라진다.

여권이 효력을 잃으면 권 대표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강제 추방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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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들이 지난 5월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검찰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테라와 루나 등 가상화폐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여권이 오는 19일 무효화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검찰 요청에 따라 지난 5일 권 대표에 대한 여권 반납 명령을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19일까지 권 대표가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여권 효력이 사라진다.

여권이 효력을 잃으면 권 대표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강제 추방 대상이 된다. 그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라는 것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소재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폭락 사태 전인 지난 4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겼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싱가포르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한국 사법당국의 공조 요청으로 최근 권 대표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테라와 루나 코인 개발자인 그는 해당 코인 가격이 폭락한 뒤인 지난 5월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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