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참전용사에 감사를 .. '유엔평화마을' 창립총회 개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2022. 10. 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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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한국전쟁 소용돌이에 목숨을 내던진 4만여 참전용사를 위한 유엔평화마을 창립총회가 10일 개최됐다.

설립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사단법인 유엔평화마을은 '애국, 보은, 교육'을 주요 가치로 삼고 오는 2030년 한국전쟁 8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참전용사나 가족을 위한 기억의 공간을 선물하고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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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유엔평화마을 창립총회가 열렸다. / 이세령 기자 ryeong@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1950년 한국전쟁 소용돌이에 목숨을 내던진 4만여 참전용사를 위한 유엔평화마을 창립총회가 10일 개최됐다.

1부 창립 기념 예배 직후 열린 창립총회는 나영수 나눔과기쁨 이사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강샤론 어게인미니스트리 대표의 설립 사업 계획 발표, 정인수 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상한 한국청소년사랑의불꽃운동본부 이사장,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양영자 88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가 설립 축하를 건넸다.

박창환 한국군목회 사무총장과 정미후 미국 컴벌랜드 대학 교수는 격려사를 전했다.

이옥란 유엔평화마을 이사장은 “다가오는 한국전쟁 80주년을 바라보며 21개 나라의 젊은 피와 이 땅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희생을 기억하고자 마을 설립을 결심했다”라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어 “UN 참전용사 기념비와 조형물이 전국 곳곳에 있으나 산교육의 장으로 삼기엔 미흡하다”라며 “전 세계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감사를 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립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사단법인 유엔평화마을은 ‘애국, 보은, 교육’을 주요 가치로 삼고 오는 2030년 한국전쟁 8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참전용사나 가족을 위한 기억의 공간을 선물하고자 조성된다.

참전용사나 가족이 한국에 왔을 때 유엔기념공원과 함께 이곳에서도 기억을 되새기고 감사 인사를 전달받게 하자는 취지다.

마을은 참전국 국가별 기념 하우스와 자료전시실, 세미나실, 카페, 안내사무실 등으로 꾸려진 비지터 센터(visitor center), 유엔평화광장, 21개 참전국 힐링센터, 참전용사 전문 요양병원, 유엔평화 수목원 등으로 꾸며진다.

▲한반도 내 전쟁 비극 재발 방지 ▲UN 참전국 젊은이들의 희생 기억 ▲희생을 통한 자유와 평화, 번영에 감사하고 감사 정신 계승 ▲UN 참전용사와 후손 지원 ▲자유·평화의 유대를 위한 국제네트워크 연결 및 자유·평화 가치 선도 통한 국격 높임을 추구한다.

추진위원회는 마을 조성 외에도 ▲참전용사 후원회 조직 ▲참전용사 가족 장학사업 ▲참전국과 문화교류 사업 ▲참전국 한인협회 교류 및 지원사업 ▲국내 해외 참전용사 위로 행사 추진에도 나선다.

▲한국전쟁 관련 자료 출판 및 교육 사업 ▲한국전쟁 기념 콘텐츠 발굴 사업 ▲한국전쟁 관련 기념관 및 시설 위탁 사업 등도 할 예정이다.

이날 정 대표는 “마을 설립은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를 위해 생명과 젊음을 바친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를 회복하고 이 마음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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