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왕수석' 이관섭, 감사원 국감 출석해야"

권현지 2022. 10. 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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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문자메시지 논란'의 당사자인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의 출석을 요구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문자메시지가 감사원의 해명처럼 국정기획수석의 문의에 따른 것이었는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는 더 없었는지 나아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진행 중인 감사가 대통령실의 하명, 청부에 따른 것은 아닌지 '왕수석'이 직접 밝혀야 한다"며 이 수석의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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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호와 문자, 대통령실 하명인지 밝혀야"
감사위원 전원 출석·감사위원회 회의록 제출 요구
"거부 시 감사 거부 등 모든 방안 검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문자메시지 논란’의 당사자인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의 출석을 요구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문자메시지가 감사원의 해명처럼 국정기획수석의 문의에 따른 것이었는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는 더 없었는지 나아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진행 중인 감사가 대통령실의 하명, 청부에 따른 것은 아닌지 ‘왕수석’이 직접 밝혀야 한다”며 이 수석의 출석을 요구했다.

감사위원 전원 출석도 요구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감사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유 사무총장의 전횡으로 인해 그 역할이 유명무실화되지는 않았는지 감사위원과의 질의응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사원이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감사위원회 회의록, 감사원장 근태상황 등의 조속한 제출을 촉구했다. 이들은 “감사원은 ‘감사업무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제출이 곤란하다’고 하나 감사업무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한 당사자는 유 사무총장을 비롯한 감사원 자신”이라고 쏘아붙였다.

이들은 “감사원 국정감사는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감사원 사무총장의 내통, 대통령실의 하명감사, 청부감사, 민간인 사찰 의혹의 진실을 밝히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당이 민주당의 네 가지 요구사항을 거부한다면 감사 거부 등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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