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제한 풀린 지 두 달..경영 보폭 넓히는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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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에서 풀린지 두 달이 되는 가운데 이 부회장의 경영 보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10일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오는 12일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정기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이달 준법위 정기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기점으로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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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준법위 정기 회의 참석 가능성 무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오는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에서 풀린지 두 달이 되는 가운데 이 부회장의 경영 보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10일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오는 12일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정기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초 지난 8월 이 부회장이 복권하자마자 준법위 회의 참석이 예상됐지만, 8~9월 열린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준법위는 매달 셋째 주 화요일에 정기회의를 열지만, 이번에는 위원들의 일정 등을 고려해 수요일인 12일로 변경됐다. 이 부회장이 이달 준법위 정기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기점으로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이르면 11일 부분 가동이 시작될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4공장을 방문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가동 첫날 이 부회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완공을 앞둔 4공장은 25만6000ℓ 규모로 의약품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앞서 이 부회장은 복권 후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단지 기공식,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S, 삼성생명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두루 방문하며 현장 경영을 강화해왔다. 재계에서는 경영 보폭을 넓히는 이 부회장 행보를 오는 11월 회장 취임을 앞두고 그룹 전반을 살펴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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