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전세계 바이어에..킨텍스서 국내 뷰티기업 수출 활로 열어[르포]

문혜원 2022. 10. 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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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 규모 뷰티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는 일반 관람객 뿐 아니라 32개국 100여개사의 해외바이어들이 참관해 수출상담을 받았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고, 참가업체들은 북미, 러시아, 인도, 유럽 등 해외 수출 기회가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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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화장품부터 탈모 제품까지
국내 뷰티 기업 320여개사 참여
32개국 100개사 해외 바이어 참관
탈모케어·비건 화장품 등 인기
'K-뷰티엑스포 코리아' 박람회장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색조 화장품 부스에서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대한민국 최대 규모 뷰티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는 일반 관람객 뿐 아니라 32개국 100여개사의 해외바이어들이 참관해 수출상담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뷰티 기업 320여개사가 총 400개의 부스를 차렸다. 참가 업체들은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부터 헤어, 네일, 에스테틱, 원료,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뷰티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부스 곳곳에서 테스트 제품들을 사용해보며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접했다. 특히 히잡을 쓴 외국인 관람객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각종 색조 제품을 이용해 부스 직원으로부터 화장 기법을 전수받는 가 하면 마음에 드는 색상의 제품들을 현장에서 대량 구매해가기도 했다.

경품 추첨, 룰렛 돌리기 등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가 하면 침대에 누워 피부 관리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에는 명단에 이름을 쓰고 30분씩 대기하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참가 업체들은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부터 헤어, 네일, 에스테틱, 원료,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뷰티 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뷰티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헤어케어’ (탈모, 염색, 헤어팩, 디바이스 등), ‘클린뷰티’ (비건, 유기농, 천연인증 등), ‘스마트뷰티’ (디바이스, AI, IoT, 플랫폼 등) 4가지 영역을 주제로 한 특별관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중에서도 탈모인구 1000만명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헤어솔루션을 제공할 헤어특별관에는 박람회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참가 업체 중 ‘희원’에서는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오드실크 세리신을 원료로 한 샴푸 및 두피미스트 등을 선보였고, ‘토브’에서는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 및 컨디셔너를 선보였다. 국내 160개 헤어살롱 지점을 운영하는 준오헤어의 ‘준오아카데미’에서는 뷰티분야 새로운 교육콘텐츠를 선보였다.

클린 뷰티 특별관에서는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거나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제품 등을 홍보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고, 참가업체들은 북미, 러시아, 인도, 유럽 등 해외 수출 기회가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박람회에서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참관객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고, 수출 상담액 73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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