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노모 생일에 모였다가.. 무주서 가스 중독 5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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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에서 일가족이 팔순 노모의 생일 모임에 모였다가 5명이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졌다.
가족 1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중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전날 홀로 사는 A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등지에서 모였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가정용 기름(등유)보일러를 사용하다 연통이 터져 기름이 누출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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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의식불명 상태 발견.. 치료중
전북 무주에서 일가족이 팔순 노모의 생일 모임에 모였다가 5명이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졌다. 가족 1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중이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쯤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A씨(84 여)와 A씨의 작은 딸, 사위 2명, 30대 손녀 등 5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또 이들과 함께 있던 큰 딸 B씨(57)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다른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전날 홀로 사는 A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등지에서 모였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가정용 기름(등유)보일러를 사용하다 연통이 터져 기름이 누출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주택 보일러실에 설치된 기름보일러 본체와 배기통(연통) 연결 부위가 터진 사실을 확인했다. A씨 등의 몸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무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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