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대륙 정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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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7번째 도전에서도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8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PCS)7' 아시아대회 마지막 날 경기(매치26~30)에서 중국 팀 뉴 해피가 233점(킬 포인트 141점)을 누적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팀인 배고파가 마지막까지 선두권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여러 중국 팀 사이에서 피지컬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17점(킬 포인트 128점)을 쌓으며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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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8개 팀 중 중국 팀만 다섯.. 한국은 배고파가 3위로 선전
한국이 7번째 도전에서도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8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PCS)7’ 아시아대회 마지막 날 경기(매치26~30)에서 중국 팀 뉴 해피가 233점(킬 포인트 141점)을 누적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도 여지없이 중국 팀이 상위권을 도배했다. 17 게이밍(220점, 2위), 페트리코 로드(211점, 4위), 게임 포레버 영(182점, 6위), 인팬트리(176점, 8위) 등 상위 8개 팀 중 중국이 다섯 자리를 차지했다.
사실상 한중전으로 좁혀지는 PCS에서 한국 팀은 이제껏 우승컵과 연이 없었다. 2020년 이 대회가 출범한 후 여섯 차례 대회에서 모두 중국 팀이 정상에 올랐다. OGN 엔투스(해체), 기블리가 준우승에 오른 게 가장 높은 성적이다.
한국 팀인 배고파가 마지막까지 선두권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여러 중국 팀 사이에서 피지컬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17점(킬 포인트 128점)을 쌓으며 3위에 자리했다. 젠지(189점, 5위), 광동(181점, 7위)이 뒤를 이었다.
이날 매치 26~28은 ‘미라마’ , 매치 29~30은 ‘에란겔‘에서 진행했다.
첫 매치부터 중국 팀이 신을 냈다. 중위권에 있던 페트리코 로드는 마지막까지 전력을 깔끔하게 유지하며 또다른 중국의 강호 17 게이밍과의 동수 싸움을 이기고 치킨을 가져갔다. 이 매치로 페트리코 로드는 5위로 점프했다.
다음 매치도 중국 팀의 차지였다. 선두를 달리던 뉴 해피는 깔끔하게 풀 스쿼드를 유지한 상태로 최종전에 돌입해 페트리코 로드, 젠지 등 강호를 누르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페트리코 로드는 무려 15킬을 추가하며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했다.
매치28에서 한국이 오랜 만에 치킨을 차지하며 반격했다. 광동 프릭스가 주인공이었다. 광동은 이날 좋은 컨디션을 보인 페트리코 로드를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막바지엔 전력상 열세에도 USG(일본) GEX(대만) 등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치킨을 먹었다.
에란겔 첫 전투에서 다시금 중국이 정상에 올라섰다. 이번엔 티안바다. 점 자기장에서 이미 중국 팀만 남았다. 티안바는 17 게이밍, 인팬트리를 깔끔하게 제압하고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도 중국 팀끼리의 싸움이었다. 마지막에 살아남은 건 인팬트리다. 유일하게 풀 전력을 유지한 이들은 중국의 4AM과의 전투에서 이기며 대회 마지막 치킨을 거머쥐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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