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쓰러져 경련난 시민..차에서 내린 남자 덕분에 살았다 [영상]

하수영 2022. 10. 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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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쓰러져 경련을 일으킨 남성이 심폐소생술 등 다른 시민들의 도움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사진 유튜브 '맨인블박' 캡처

길을 가다 갑자기 쓰러져 경련을 일으킨 시민이 한 남성의 발 빠른 응급처치와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위험한 고비를 넘긴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에는 운전자 A씨 차량을 통해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길을 가던 남성 B씨는 갑자기 도로 쪽으로 픽 쓰러졌다. B씨는 쓰러진 직후 팔을 위로 향한 채 경련을 일으켰다.

A씨는 차를 세우고 즉시 B씨에게 가 상태를 확인했다. 그리고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A씨는 “숨을 안 쉬고 있는 게 느껴졌고 얼굴도 창백해져서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밝혔다.

A씨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자 지나가던 다른 시민 1명이 119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신고 전화를 마친 시민은 A씨를 도와 B씨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역시 옆을 지나가고 있던 또 다른 시민들도 함께 B씨 다리를 주물렀다.

다행히 B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A씨는 “저 혼자만이 아니고 시민들이 너무 도와주셔서 제가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시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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