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 영국 총리, 지지율 곤두박질..보수당 내부 반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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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감세 정책 논란으로 위기에 내몰린 와중에 야당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피니움 리서치가 지난 5∼7일 성인 20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노동당 지지율이 47%, 보수당 지지율이 26%로 21%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번 주에 영국 하원이 다시 문을 열면 취임 한 달 만에 당 지지율을 추락시킨 트러스 총리를 책망하는 내부 반발이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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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감세 정책 논란으로 위기에 내몰린 와중에 야당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유고브는 성인 1737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일 조사한 결과 집권 보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22%로 노동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52%)보다 30%포인트 낮았다고 밝혔다. 트러스 총리와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 중 누가 최고의 총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트러스 총리를 선택한 응답은 14%에 그친 반면 스타머 대표라고 답한 응답은 43%를 차지했다.
오피니움 리서치가 지난 5∼7일 성인 20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노동당 지지율이 47%, 보수당 지지율이 26%로 21%포인트 차이가 났다. 트러스 총리가 지난주 당 내부에서조차 거센 비판을 받았던 소득세 최고세율 45% 폐지를 포기하는 굴욕을 감내했지만 지지율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번 주에 영국 하원이 다시 문을 열면 취임 한 달 만에 당 지지율을 추락시킨 트러스 총리를 책망하는 내부 반발이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보수당 내부에서는 감세를 추진하면서 복지 혜택을 축소하고, 차입을 늘리겠다는 트러스 총리의 계획에 반대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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