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라면 알아야 할 '조기진통' 대처법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 10. 9.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무런 건강 문제없이 임신·출산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일단 알아야 대처" 조기진통 증상 미리 알아두기조기진통은 일반적으로 임신 20주 이후 37주 이전에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있으며, 자궁 경부가 얇아지거나 열리는 변화가 있을 때로 정의한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김영주 회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최근 임신과 출산율이 급격하게 감소하는데, 고령 산모와 조기진통, 임신중독증 등 고위험 임신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조기진통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기진통 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아무런 건강 문제없이 임신·출산하는 일은 쉽지 않다. 10명 중 1명 이상은 조산아로 태어나고, 매년 100만명이 넘는 아이가 조산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조산 발생의 원인 45%는 조기진통이다.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꼭 알아둬야 할 조기진통 대처법을 알아두자.

“일단 알아야 대처” 조기진통 증상 미리 알아두기
조기진통은 일반적으로 임신 20주 이후 37주 이전에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있으며, 자궁 경부가 얇아지거나 열리는 변화가 있을 때로 정의한다. 그러나 임산부 자신이 자궁 경부에 변화가 있는지 알기가 어렵다. 조기진통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선 조기진통의 증상을 미리 알고, 자신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산부인과학회에서 제시하는 조기진통 증상은 ▲가벼운 복부 경련 ▲질 분비물의 변화 ▲분비물의 증가 ▲지속적인 요통 ▲골반 또는 하복부 압력 ▲규칙적 또는 빈번한 자궁 수축 ▲양막 파수이다.

조기진통은 가진통과 구분이 어렵지만, 차이는 있다. 가진통은 자궁의 불규칙한 수축과 이완으로 발생하기에 안정을 취하면 금방 호전된다. 반면, 조기진통은 안정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고 규칙적인 수축이 일어난다.

치료제 '있는' 조기진통, 증상 나타나면 빨리 치료해야
조기진통 증상을 잘 숙지해두고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산부인과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행히 조기진통은 약이 있다. 조기진통 치료의 목표는 임신기간을 연장하고, 분만 전 신생아중환자실이 있는 병원으로 안전하게 임산부를 이송시키는 것으로, 자궁수축억제제 등이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자궁수축억제제에는 베타 교감신경작용제, 칼슘통로 차단제, 옥시토신 수용체 길항제 등이 있으며, 유럽산부인과학회는 1차 치료제로 옥시토신 수용체 길항제와 칼슘통로 차단제를 권고하고 있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제도’ 알아보기
조기진통이 파악됐다면 임산부 지원 제도를 알아보는 게 좋다. 임산부 상태에 따라 조기진통 치료주기가 길어져 치료비용이 부담될 수 있는데, 고위험 임산부라면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임신의 치료·관리에 필요한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사업 대상자라면 본인부담금 전액과 비급여 진료 금액의 9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 여부는 소득 기준으로 확인하는데, 가구원수별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인 가구면 지원이 가능하다. 분만 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신청이 가능하니, 대상자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대상자 여부는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계산기 등을 활용해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김영주 회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최근 임신과 출산율이 급격하게 감소하는데, 고령 산모와 조기진통, 임신중독증 등 고위험 임신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조기진통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기진통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절대 안정을 취하고 조산아 출산에 대비해 병원에 입원하여 약물 투여 및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교수는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 길어지기도 하는데, 치료를 중단하면 산모와 태아의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제도’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의료진과 임산부가 함께 알아보고 활용하여 적절한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페링제약 제공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