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계 셧다운 유예..오영교 "산업 간 갈등, 상생협력으로 전환"

김보경 2022. 10. 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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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산업 전반에 산재한 갈등을 찾아 소통과 신뢰를 통한 상생협력으로 전환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재로 시멘트 가격 인상에 반발해 내일(10일)부터 조업 중단을 선언한 레미콘 업계가 '셧다운' 시점을 10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동반위와 중기중앙회의 중재 끝에 시멘트-레미콘 업계 간 상생협의를 지속하고, 레미콘 생산 조업 중단을 오는 19일로 1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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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중기중앙회 중재
레미콘업계 조업 중단 유보
19일까지 간담회 열기로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산업 전반에 산재한 갈등을 찾아 소통과 신뢰를 통한 상생협력으로 전환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재로 시멘트 가격 인상에 반발해 내일(10일)부터 조업 중단을 선언한 레미콘 업계가 '셧다운' 시점을 10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애초에 중소 레미콘 업계는 시멘트 업체들이 시멘트 단가 인상을 철회하거나 내년 3월까지 연기하지 않을 경우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동반위와 중기중앙회의 중재 끝에 시멘트-레미콘 업계 간 상생협의를 지속하고, 레미콘 생산 조업 중단을 오는 19일로 1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동반위와 중기중앙회는 건설업계 전반의 피해를 방지하고 업계 간 소통의 장의 단절되지 않도록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9일까지 두 업계의 상생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 위원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여러 산업에서 전·후방 산업 간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결과는 시멘트업계와 레미콘 업계 간 갈등 완화를 위해 첫발을 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동반위는 산업 전반에 산재해 있는 갈등을 찾아 소통과 신뢰를 통한 상생협력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 레미콘 업계는 대형 시멘트사와 건설사 사이에 샌드위치 신세로 제조원가가 상승해도 가격을 올려받지 못하는 근본적인 산업생태계 구조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돼 양 업계 간 상생협력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국회, 정부 등과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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