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안녕⑱] 애정표현의 자유? '스토킹'은 어디까지 해당될까

박정선 2022. 10.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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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아이들의 마음, 사람들의 마음이 불안한 시대다.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는 "'스토킹 범죄'의 베이스에는 관계에 대한 지나친 집착, 감정에 결핍이 있는 사람들이 정서적인 교류를 받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면서 "부정적인 답변이어도 상대의 반응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다. 싫다고 해도 나한테 메시지를 주거나 반응을 주면 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집착하고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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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감정 결핍으로부터 시작..집착에 범죄로 이어져"
"스토킹 범죄, 강력한 법적 조치 이뤄져야"

<편집자주> 아이들의 마음, 사람들의 마음이 불안한 시대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상담을 받는다. 그래도 모르는 것이 자신의 마음. 그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자 상담전문가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와 박태석 한방기획 대표가 나섰다.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묻기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스토킹 피해자가 스마트워치, 112신고, 고소 등을 통해 재신고한 건수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총 7772건이다.


이는 스마트워치가 잘못 눌리는 등 오인신고를 제외한 수치다. 이중 경찰이 가해자를 입건한 건수는 1558건이었고 구속수사를 한 건수는 211건이었다. 구속수사는 전체의 2.7% 수준에 그쳤다.


보호받던 스토킹 피해자가 반복적으로 신고를 한다는 건, 그만큼 위기감이 더 커졌다는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 가해자 간에 강력한 분리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는 “‘스토킹 범죄’의 베이스에는 관계에 대한 지나친 집착, 감정에 결핍이 있는 사람들이 정서적인 교류를 받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면서 “부정적인 답변이어도 상대의 반응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다. 싫다고 해도 나한테 메시지를 주거나 반응을 주면 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집착하고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 시작은 가정에서 비롯된다. 태어나자마자 맺는 관계, 즉 부모와의 애착이나 관계가 건강하지 못하고 결핍이 있었을 때 스토킹 범죄의 가해자로 자라나는 경우가 많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 대표는 “스토킹 범죄에 대한 굉장히 강력한 법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법 제정이 시급하고, (구속수사가 전체의 2.7% 수준에 그쳤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조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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