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의원 "노인인력개발원 일자리 업무협약, 대부분 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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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기업 및 기관과 맺은 '노인일자리 업무협약' 3건 중 1건은 일자리 창출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은 9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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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기업 및 기관과 맺은 ‘노인일자리 업무협약’ 3건 중 1건은 일자리 창출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은 9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년~2022년 9월) 일자리 협약을 맺은 242건 중 73건(30.2%)은 일자리를 창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노인인력개발원이 맺은 업무협약 중에서 목표 일자리 수가 포함돼있는 협약은 0.8%(242건 중 2건)에 불과하다는 점도 꼬집었다. 협약을 실제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의원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업무협약 관련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노인일자리 협약의 대부분이 깡통협약임에도 불구하고 개발원은 이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협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모니터링 강화 등 사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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