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사료를 물에 불려주면 좋은 수의학적 이유 [개st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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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보호자들은 개와 고양이에게 건식 사료를 그대로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식 사료는 물기를 제거한 곡물과 고기, 채소 등을 가루로 만든 뒤 지름 5~20㎜ 크기로 굳힌 알갱이인데요.
건식 사료는 알갱이가 너무 딱딱해 치아가 약한 동물이 씹기 불편하고, 소화액이 잘 스며들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이 어리거나 아프다면, 사료를 적셔줘야흔히 불린 사료는 어미젖을 갓 뗀 생후 3개월 미만의 개, 고양이에게 이유식처럼 제공하는 용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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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보호자들은 개와 고양이에게 건식 사료를 그대로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식 사료는 물기를 제거한 곡물과 고기, 채소 등을 가루로 만든 뒤 지름 5~20㎜ 크기로 굳힌 알갱이인데요. 유통기한이 길고 무게는 습식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가벼워 보관 및 운반에 유용하죠. 하지만 반려동물 입장에서 마른 사료는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건식 사료는 알갱이가 너무 딱딱해 치아가 약한 동물이 씹기 불편하고, 소화액이 잘 스며들지 않습니다. 또한, 풍미가 약해 맛을 느끼기 어렵죠. 그래서 사료를 물에 불려서 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입니다. 물에 적신 사료는 부드러워 소화가 잘 되고, 무엇보다 부족한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반려동물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웹사이트 펫엠디(PetMD)에 소개된 관련 보고서를 살펴보겠습니다.
흔히 불린 사료는 어미젖을 갓 뗀 생후 3개월 미만의 개, 고양이에게 이유식처럼 제공하는 용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펫엠디는 ▲반려동물의 치아나 턱관절에 이상이 생길 때 ▲반려동물이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 질환을 앓을 때 사료를 적셔 주라고 조언합니다.
불린 사료는 과체중 동물이 살을 빼는 데도 유리합니다. 물을 머금은 사료는 평소 부피의 2배 정도로 커집니다. 이를 섭취한 반려동물은 금세 포만감을 느껴 식사량을 줄일 겁니다. 혹시 반려동물이 마른 사료를 먹고 나면 물을 너무 많이 마시나요? 그렇다면 소화액이 희석돼 영양흡수율이 낮아지고, 과도한 포만감에 구토할 위험성이 큽니다. 이때 물에 불린 사료를 제공한다면 구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젖은 사료는 건강한 반려동물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충분한 수분섭취를 돕기 때문인데요. 일일 권장 수분섭취량의 경우 반려견은 체중 1㎏당 50㎖, 고양이는 체중 1㎏ 당 35~40㎖입니다. 충분한 물을 마시지 못한 반려동물은 늙어서 신장, 비뇨기 질환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반려동물들은 일일 권장섭취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보호자가 매일 물그릇을 새로 채워서 깨끗한 물을 제공하면 반려동물이 물을 더 마실 수 있겠으나 많은 보호자가 바쁜 일상 탓에 물을 제대로 갈아주기 곤란해합니다. 그렇다면 사료를 줄 때 물에 불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덕분에 반려동물은 젖은 사료를 먹으며 저절로 50~100㎖의 물을 마시게 됩니다.
그 외에도 불린 사료의 장점은 많습니다. 젖은 사료는 우유에 적신 시리얼처럼 강한 향을 풍겨 입맛이 까다로운 동물의 식욕을 자극합니다. 또 반려동물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사료를 주면 낯설어하며 잘 먹지 않는데요. 이때 사료를 물에 불려 맛과 식감을 좋게 해주면 섭취를 도울 수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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