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림대교 폭발로 3명 사망..철도교통은 오늘 재개 예정"
김은빈, 우수진 2022. 10. 8. 23:40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잠정 조사 결과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들 중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폭발한 트럭 주변을 지나던 차량의 승객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조사위는 밝혔다.
나머지 1명의 신원과 폭발한 트럭 운전자 상태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조사위는 또 트럭 소유주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에 있는 그의 거주지에 대한 수색과 함께 트럭의 이동 경로 등 세부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교통부는 사고 직후 차단된 크림대교 철도 통행은 이날 오후 8시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가 반(反)테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 7분 크림대교의 차량용 교량을 지나던 트럭에 실린 폭탄이 폭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로 차량용 교량 일부가 붕괴됐고, 옆의 철도 교량에서 석유를 싣고 크림반도로 향하던 화물열차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손상되지 않은 방향 교량으로 차량 통행이 곧 재개될 것이며, 차량들이 한 개 방향 교량을 이용해 교대로 통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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