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자포리자 원전에 러 포격..비상발전 가동중"

김은빈 2022. 10. 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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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인 자포리자 원전.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후 비상 발전에 의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 운영사인 우크라이나 국영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오전 러시아 포격으로 인해 외부 전원 공급 장치와의 연결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에네르고아톰은 "디젤 발전기가 자동으로 가동됐다"며 "약 열흘간 비상 발전을 할 수 있는 연료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포리자 원전의 6개 원자로는 포격 피해 우려로 지난달부터 가동을 멈춘 상태다. 그러나 최소한의 안전 기능 수행을 위해서는 전력이 필요하다.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6일에도 전력선이 포격으로 끊어지면서 비상 발전 시스템이 가동된 바 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전 안전 구역 설정 방안 협의를 위해 전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데 이어 다음 주 초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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