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중학생들, 가상융합세계 '메타버스' 재미에 푹 빠져"

한국메타버스기술연구원, 통영교육지원청 주관으로 학교 찾아가 교육 인기

[윤성효 기자]

▲ 한국메타버스기술연구원, 통영지역 중학생 대상 메타버스 교육 실시.

경남 통영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 융합 세계'인 '메타버스' 교육이 활발하다.

한국메타버스기술연구원(대표 허기도)은 통영교육지원청 주관으로, 통영지역 12개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7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메타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통영교육지원청 통영진로교육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진로체험교육'의 하나로, 한국메타버스기술연구원 교수진이 각급 학교를 방문하여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연구원은 "중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메타버스의 가장 기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다가오는 메타버스 세계에 대한 이해와 창조적 적용의 토대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높은 호응과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교육은 '메타버스의 개념·종류', '메타버스 플랫폼의 이해'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고, 학생들이 쉽게 메타버스 세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제페토에서 아바타 만들기', '아이템 제작과 심사 제출하기', '플랫폼 인게이지에서 가상공간 체험하기' 등 실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의 주체적 활동과 체험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연구원은 "학생들이 직접 아바타를 만들고 아바타에게 입힐 옷을 직접 디자인 하고, 또 이것을 제페토 스토어에 제출하는 과정 등의 교육은 스마트폰의 세상이 눈 깜작할 사이에 다가온 것처럼 메타버스의 세계도 현실세계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허기도 대표는 "통영교육지원청의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메타버스 교육은 미래시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이미 다가온 메타버스 시대를 이해하고 관심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허 대표는 "앞으로 계속되는 메타버스 교육은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고, 전 세계의 선두주자가 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루어지는 온라인 공간을 말한다.

▲ 한국메타버스기술연구원, 통영지역 중학생 대상 메타버스 교육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