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채 황금 변기에 앉았다..'칠순' 푸틴의 굴욕 선물
김경희 2022. 10. 8. 16:03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내외적으로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0세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체코 수도 프라하에 ‘벌거벗은 살인마’라는 이름의 조형물이 등장했다.
우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연상시키는 이 조형물은 푸틴 대통령이 벌거벗은 채로 황금 변기에 앉아있는 모습를 형상화했다.
지난달에는 프라하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앞에 비슷한 모습의 푸틴 조각상이 등장하기도 했다.
체코의 한 단체가 전시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조각상은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를 상징하는 'Z' 문양이 달린 목걸이를 하고, 한 손에는 변기솔을 든 채 금색 변기에 앉아있는 모습이다. 변기에는 ‘벌거벗은 살인마’라고 적혀 있다.
일부 시민들은 이 조각상 앞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라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푸틴은 알레산드로 루카셰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트랙터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에게는 멜론ㆍ수박 더미를 선물로 받았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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