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최근 탈환한 리만에서도 집단 매장지 드러나"

노혜진 2022. 10. 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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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최근 탈환한 동부의 핵심 요충지 리만에서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앞서 러시아가 철수했던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도 다수의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경찰이 지난달부터 탈환 지역에서 총 534구의 민간인 시신을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93개 지역(2400㎢)을, 남부 헤르손 전선에서는 29개 지역(500㎢)을 각각 탈환하며 러시아에 빼앗겼던 영토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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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법의학자들이 우크라이나 리만 매장지에서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최근 탈환한 동부의 핵심 요충지 리만에서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7일(현지시간) “매장지에 정확히 몇 구의 시신이 묻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매장지에 군인과 민간인 모두 있을 수 있다”며 “리만에서 민간인 무덤 200개가 있는 또 다른 매장지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가 철수했던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도 다수의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지난 3월 수도 키이우 외곽도시 부차에서는 시신 50여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지난달 이지움에서는 시신 436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가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경찰이 지난달부터 탈환 지역에서 총 534구의 민간인 시신을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신 가운데는 여성 226명과 어린이 19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북부 하르키우 지역을 탈환한 뒤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헤르손 지역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93개 지역(2400㎢)을, 남부 헤르손 전선에서는 29개 지역(500㎢)을 각각 탈환하며 러시아에 빼앗겼던 영토를 되찾았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지역의 탈환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도 늘고 있다.

NYT는 우크라이나가 약 일주일 만에 서울 면적보다 약간 작은 500㎢가량의 영토를 탈환한 가운데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민간 도시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전했다.

이런 와중에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의 공격으로 유럽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자포리자를 비롯한 곳곳에서 민간이 최소 22명이 사망했고 32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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